블로그를 시작하며
DashMirror 카플레이 미러링 앱, 그 시작의 기록
DashMirror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
올해 초, 신차를 계약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컸습니다. 최신 차량들이 크고 멋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, 막상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제한적이라는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. 일부 제조사의 경우에는 애초에 구독 서비스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잖아요?! 그렇다고 또 외장기기를 달기는 너무 싫었습니다😮💨
저는 차를 타고 여행을 자주 다닙니다. 차박을 하거나 휴게소에서 쉴 때, 휴대폰이나 아이패드를 거치대에 올려 영상을 보는 게 익숙해졌지만...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
"이럴 거면, 왜 차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?"
"차량 화면을 스마트폰처럼 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없을까?"
그 고민이 DashMirror 앱 개발의 출발점이었습니다.
개발 초기 과정과 1차 테스터 모집
2025년 6월 초부터 본격적인 리서치와 개발을 시작했고, 약 3주 만에 초기 빌드를 완성할 수 있었죠
운이 좋게도 '아사모(아이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)' 네이버 카페를 통해 18명의 테스터를 모집할 수 있었고, 그분들과 직접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앱의 완성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.
차량마다 해상도나 디스플레이 비율, 방향, 하드웨어 성능이 다른 상황에서,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꽤 많았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었던 것도 모두 1차 테스터분들 덕분입니다.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
7월 중순부터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점차 공개하며 DashMirror 공식 홈페이지 를 개설했고, 초대장 기반 대기열 시스템을 구축하여 TestFlight 초대장을 배포하고 있습니다.
공개 이후와 블로그 개설 배경
사실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
카페나 이메일, 커뮤니티에서 질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, 대기열 요청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거든요.
개발하는 과정서부터 고려했던 문제점 등 많은 내용을 파악하고 있더라도, 사용자가 느끼기에는 다른 점을 쉽게 풀이할 방법이 없었습니다.
사용자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장에서, 질 떨어지는 응대나 반복되는 답변을 하는 건 너무 아쉬웠습니다. 그래서 차라리 블로그를 통해 자주 묻는 질문(FAQ), 업데이트 소식, 기능 활용방법, 사용 팁 등을 스크린샷과 함께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공유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(정말 감사하게도 앱을 이용하시면서 발견한 팁이나 유용한 사용법을 보내주시는 감사한분들이 계시거든요)
이 블로그는 단순한 개발 일지를 넘어서, DashMirror를 사용하는 분들과의 소통 창구이자,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많은 응원 감사드립니다🫡